시크릿 네이버(Secret Neighbor) 플레이 할 일이 생겨서 구매 후 플레이를 해보았다.
마침 스팀 할로윈 특집이라고 반값에 판매 중이다.
스팀 할로윈 할인 (10월 29일 ~ 11월 2일 오전 10시까지. 태평양 시각 기준이다.)
시크릿 네이버 소개
시크릿 네이버(Secret Neighbor)는 헬로 네이버(Hello Neighbor)에서 나오는 아저씨 캐릭터를 가져온 술래잡기 게임인데, 어몽어스, 마피아와 매우 흡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범인을 밝혀내는 회의시간은 따로 갖지 않고, 술래를 때려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술래는 죽어도 다시 부활한다.)
구성은 아이들과 한 명의 이웃이다.
아이들은 변장한 이웃을 경계하며 카드키와 열쇠를 찾아, 자물쇠가 걸린 문을 열고 탈출하면 된다. 이웃에게 잡히고 시간이 지나면 잡힌 플레이어는 행방불명상태로 해당 게임에선 더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아이를 잡고 있는 이웃에게 물건을 던지면 구출이 되니 협동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이웃은 술래이며, 처음엔 아이의 모습을 한 상태로 정체를 숨긴다. 능력을 쓰려면 이웃의 모습으로 돌아와야하고 아이들을 모두 잡으면 이웃의 승리가 된다.
스팀 할로윈 특집으로 50% 할인하여 10,250원에 판매 중이다.
필자는 당장 플레이해야해서 구매하였다.
시크릿네이버는 초반 음성채팅 설정이 항상 켜져 있으므로 눌러서 말하기로 바꿔주도록 하자.
눌러서 말하는 버튼은 V다. (단축키 설명이 없어서 좀 헤맸다. ㅡㅡ)
시크릿 네이버 게임 로비
지금 할로윈 특집이라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고 스팀 게임방송도 한창 하는 중이라 이 정도라고 생각한다.
러시아 유저들이 꽤 많이 보였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현재 특집과 게임방송이 사라지면 이용하는 유저들이 적어져서 혼자 하기엔 다소 외로운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AI로 하는 건 없다.)
서버생성을 하면 방 제목과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된다.
비밀번호를 공백으로 둔다면 그냥 공개방이 개설된다.
캐릭터 위에 표시 되어 있는 것은 마이크 표시이다.
현재 말을 하고 있다는 뜻인데, 저 2명의 유저는 음성채팅을 '항상 켬'으로 설정해놔서 계속 뜨는 것 같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말을 할지도 모르니 게임 플레이 전에 꼭 '눌러서 말하기'나 '끔'으로 설정해주자.
(필자는 모르고 게임부터 시작했다가 흑역사를 하나 생성했다. 하...)
E로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가져가거나 문이나 서랍을 열고닫거나 할 수 있다.
캐릭터들마다 아이템은 2개만 들 수 있는데, 필자가 쓰는 캐릭터는 아이템을 하나 더 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총 3칸을 쓸 수 있다.
캐릭터들마다 쓸 수 있는 능력이 달라서 다양하게 하는 재미가 있다.
(근접 공격, 원거리 공격, 열쇠 위치 찾기, 이동속도 효과 등등 다양한 능력의 캐릭터들이 있다.)
던지려면 마우스 우클릭을 꾹 누르고, 제자리에 둘거면 짧게 누르면 된다.
술래나 팀원 상관없이 공격이 가능하니 트롤행위는 자제하자.
할로윈 특집이라 그런가 코인을 주기도 한다.
해당 코인은 상점에서 코스튬을 사는데 이용된다.
열쇠 찾는데 오래 걸리면 '까마귀가 열쇠가 있는 곳 표시함'이라는 문구가 뜬다. 따로 까마귀를 찾지 않아도 되고, 저 문구 위에 있는 까마귀 그림을 쫒으면 되는데, 방향이 아예 다르면 저렇게 까마귀 그림 머리 부분 위에 있는 화살표를 보고 열쇠가 어딨는지 찾아가면 된다.
시크릿 네이버 상점이다.
현금이나 코인으로 코스튬을 살 수 있다.
코인은 플레이하면서 찾거나, 게임에서 이기면 얻을 수 있다.
반값 세일을 하거나 공짜로 풀기도 하니 상점에 자주 가보는 것도 좋다.
플레이가 시작되면 자신이 아이인지 이웃인지 화면에 바로 나온다.
시크릿 네이버 이웃
이 아저씨 캐릭터도 여러가지 버전이 있다. 현재 3가지 캐릭터들 밖에 없고, 다른 유저로 변신을 하거나, 연막탄을 던지는 등 여러 능력이 있어서 이웃으로 플레이 하는 재미도 있다.
T를 누르면 소품으로 변신이 가능하며 이동도 된다.
시크릿 네이버 비추 요소들
1. 트롤
스팀 후기에서도 나와있었지만, 외국 잼민이들의 트롤짓이 심하다. (어몽어스와 흡사...)
안 그래도 3d에 흔들리는 모션 때문에 유입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데, 저렇게 팀원을 괴롭혀서 빡쳐서 나가게 하는 트롤들이 잦아서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은 비추한다.
필자도 당해봤다...
좌측에 흩뿌려지는 종이는 현상수배 포스터다. 플레이어가 술래인 이웃에게 잡히거나, 게임 중간에 나가면 저런 식으로 처리된다. 지금 상황은 트롤러의 게임방해로 플레이어 한 명이 빡종한 것이다.
체력이 다 되면 쓰러지고, 일정 시간동안 기어다닐 수 밖에 없다.
(초코바나 우유 아이템을 먹으면 체력회복이 된다.)
참고로 낙사데미지도 있으니 조심.
2. 팅기는 버그 or 중간에 나가도 알림이 뜨지 않음.
뭉쳐다니지 않고 따로 다니다가 아무도 안 오길래 쎄해서 esc를 눌러봤더니 1명을 제외하곤 나간 상황...
술래인 이웃이 나가면 나갔다고 안내 문구가 뜬다. 그러나 술래가 아닌 플레이어가 나가면 아무런 문구도 뜨지 않아서 언제 나갔는지도 알 수 없고 게임하기가 싫어진다.
3. 그 밖의 다른 요소들
손전등 눈부심이 굉장히 심하다. 여러명이 나에게 손전등을 비추면 그대로 눈부셔서 게임 방해가 된다...
그리고 AI로 플레이 하는게 없어서 불편하다. 커스텀을 하려면 그냥 혼자 방 만들어서 플레이하는 것 밖에 없던데 이웃,아이 선택도 불가능하다.
참 좋은 모델링 캐릭터들인데 게임 운영이랑 기타요소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많다.
필자는 아는 사람들과 몇 번 플레이를 했으나 도저히 이 멀티게임을 혼자서 할 마음도 없고, 이번에 같이 한 사람들 역시 이번만 같이 하는 거라 그냥 환불하기로 하였다.
여러모로 아쉬운 시크릿네이버였다. 헬로 네이버는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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